
불과 한 달 전, 5월 초에 인기리의 방송 중이던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갑작스럽게 하차를 결심하면서 홍혜섭 씨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많았어요. 그리고 약 한 달 정도가 지났죠. 현재는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건강은 어떠신지, 이런 근황들이 많이 궁금하실 거예요. 그래서 저희 '올댓스타'가 홍혜섭 씨와 직접 전화 통화를 했고 인터뷰를.
지난 5월 3일, KBS에서 갑작스럽게 발표를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제작진입니다. 공찬식 역의 홍요섭 배우가 5월 13일 15회를 끝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5월 20일 방송되는 17회부터는 선우재덕 배우가 공찬식 역으로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에요.
홍요섭 씨는 하차 발표 이후에는 더 이상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았고, 일단 드라마 중도와 차 자체가 이례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의아해하면서도 걱정할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홍요섭 씨는 안정된 연기력으로 드라마의 중심을 꽉 잡아주고 있어서 많은 이들이 그의 하차에 아쉬움을 느꼈어요.
그래서, 지난 6월 5일 홍요섭 씨와 전화 통화를 진행했습니다. 하차 이유에 대해서 홍요섭 씨가 저에게 이렇게 얘기했어요.

이 프로그램이 조금 길어서 9월까지 가는 것이 좀 어려웠다고 하네요. 하지만 본인이 이 역할을 맡아서 끝까지 가려고 노력했지만, 도저히 안 되겠다고 느껴서 중도 포기를 하게 됐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홍혜섭 씨가 부정맥이 있어서 였습니다. 이 부정맥은 굉장히 위험한 질병이기 때문에, 제작진의 양해를 구하고 중도 포기를 결정했다고 하네요. 한편, 부정맥은 심장 이상으로 이런 증상이 있을 수도 있고 호흡의 영역으로 생리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일단 언제 어떻게 발현될지 모르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질병입니다. 홍혜섭 씨는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이 부정맥은 생리적인 문제로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선배님이 건강상으로 힘드셔서 걱정이 많으시겠죠. 제가 이해해요. 그리고 저도 젊었을 때는 건강에 대한 생각을 잘 하지 않았었어요. 그러다가 제게도 부정맥 등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니까 선배님처럼 건강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선배님께서는 이제 좀 더 힘들어지고 있다는데, 제가 선배님의 말씀을 잘 듣고 있어요. 같이 한 걸음씩 나아가면서 선배님의 건강을 도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드라마에서 선우재덕씨의 후임 배우로 나오시게 되었다는 내용도 들어봤는데, 정말 멋진 일이에요! 선배님께서는 매우 유명하신 배우시니까요. 선배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선배님께서는 데뷔한 지 47년이나 되셨다는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존경스럽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촬영이 힘들다는 이유를 말씀하셨는데, 정말 그러시겠죠. 저도 드라마 촬영을 한 적은 없지만, 생활 패턴이 바뀌고 식습관이 불규칙해지면 정말 힘들어질 거라 생각해요. 선배님께서는 더욱 건강에 신경 쓰시면서, 드라마 촬영도 열심히 잘해내셨으면 좋겠어요.

부정맥이 굉장히 안 좋다고 하셨군요. 그러면 드라마 촬영하면서 걱정이 많이 되셨을 겁니다. 하지만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드라마 촬영은 어려운 일이지만, 제작진이 잘 케어하면 체력적인 부담은 줄일 수 있어요. 그래도 최소 반년 이상 촬영하다 보면 체력적인 부담이 많아지겠죠.
그럼 홍요섭 씨의 근황은 어떤지 궁금하시죠? 병원에 다니고 있지만, 그래도 좀 나아지고 있다고 하셨어요. 물론 완치되지는 않았지만, 관리를 잘 해주면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많아졌다는 걸 깨달았다고 하셨어요. 병원에 자주 가고 엘리즈를 받으며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차 과정에 대해서도 궁금해 하시는데, 일신상의 이유라고 밝혔다고 하네요. 그래도 지금은 좀 나아졌다고 하셔서 다행입니다.
제 건강 상태에 대해 제작진에게 말씀드리고 충분한 양해를 구한 후에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건강 문제로 인해 제작진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기 위해 사전에 상의한 끝에 결정한 것이니 갑작스럽게 하차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KBS에서 발표한 5월 3일 이전부터 4월부터 이미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으며, 홍혜섭 씨의 방송은 KBS 발표 후에도 열흘간 계속 방영되었습니다.

더불어 5월 20일 방송부터 약이 더 진해지면서 선후적시가 투입되었기 때문에, 제작진에게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홍혜섭 씨가 가장 어려웠을 것입니다. 배우가 바뀐다는 것이 제작진에게도 부담이 되겠지만, 홍혜섭 씨는 2018년에 이어 약 5년 만에 컴백한 작품이었기 때문에 이 결정을 내리는 것이 더욱더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본인에게는 더욱 애틋한 일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도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것은 본인이 자기 스스로 어느 정도 분량을 마무리 짓고 내 자의로 컨트롤할 수 있을 때 내리는 게 제작진에게 부담을 덜 주는 일이에요. 갑작스럽게 건강 상태가 크게 악화돼서 당장 내일 촬영이 힘들어진다면 그때나 못 하겠다고 하는 건 제작진에게 엄청나게 부담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먼저 결정을 내리신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제작진들에 대한 마음도 얘기를 했습니다. 일단 후배 선우재덕씨가 들어가서 잘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그거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서 후배에 대한 단단한 믿음도 보여주셨고요. 다만 좀 미안해요. 제가 좀 아파서 그런 상황이라는 게요. 또 선우재덕씨가 더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시청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궁금한 게 하나 생기는데요, 홍해섭씨의 다음 작품은 무엇일까요? 당연히 이렇게 건강하게 연기를 해주시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다시 돌아와서 건강한 모습으로 연기하는 것을 대중들이 팬들이 보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다음 행보를 여쭤봤습니다. 혹시 다른 작품이나 이런 검토는 하시고 계신가요? 제가 없구요. 나중에라도 히트가 되면 이제 몸도 닫고 그러면 뭐 한번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나이도 많으니까 목소리도 너무 좋으셨기 때문에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하셔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현재까지는 아직 검토 중인 작품은 없다고 합니다. 근데도 제가 이 컨텐츠를 만든 이유는, 홍유섭씨가 현재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지셨고 연기에도 열의가 있으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너무 부담이 되지 않는 역할이라면 저는 활동이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작진들도 이 작품을 접하고 또 좋은 역할을 홍유섭씨와 함께 하면 어떨지라는 생각에 이 컨텐츠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는 재미난 이야기도 있습니다. 지난 2015년 SBS에서 방영된 힐링캠프에서 배우 김상경씨가 출연했었습니다. 당연히 제작진은 녹화 전에 김상경씨에 대한 많은 자료조사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적 사항 중에서도 나이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왜 포털사이트에서 생년월일을 바꾸어 올린 건가요?" 김상경씨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홍요섭 선배님을 어리석었을 적부터 좋아했다. 항상 멋지시더라. 어떻게 그렇게 멋있을까 싶었다. 우연히 배우 모임에서 선배님을 만나서 같이 운동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 선배님이 너무 젊어 보이시고 건강해 보이셔서 나이를 찾아보니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MC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당시 홍요섭 선배님과 시간 얘기를 하는 배우한테 나이가 어딨어 이렇게 얘기하셨다는 거예요." 이게 무슨 이야기일까요? 배우는 항상 주어진 역할을 그대로 소화해야 하는데, 나는 나이가 많아졌으니 노년만 보내고 이런 것만 해야 된다는 생각에 가둬놓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김상경씨의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나도 바로 매니저에게 전화를 해서 나이를 지워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홍요섭씨의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외모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홍요섭이 TV에서 다시한번 활동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